"닥터진"이 매회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는 요인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몇 회 이상을 끌지 않고 바로바로 그 회에 해결해버리는 속도감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심지어 세 가지 사건이 한 회에 모두 펼쳐지기까지 해 정말 한순간도 놓치지 못하게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 속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조선시대로 넘어간 현시대의 의사 송승헌의 활약과 어울려지면서 매회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닥터진" 6회에서는 매독에 걸린 기생집 여인의 병을 놓고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거기에는 또 다른 음모가 숨어 있었습니다. 안동김씨 세력가인 김병희의 적자 김대균이 서양인과 금괴 거래를 위해 기생 계양을 서양인의 잠자리에 들게 만든 장본이었기 때문이지요. 이 사실을 숨기려고 김대균은 어의 유홍필을 시켜 기생 계양에게 수은을 마시게 한 뒤 죽일 속셈이었지만 송승헌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페니실린 제조법이 세상에 퍼지면 역사 모두 바뀌어버릴 가능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송승헌은 이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자신의 짐이 있는 방안으로 들어가 고민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 자신이 조선시대로 넘어올 때 가지고 왔던 현재시대의 물품들을 보기 시작하며 이 시대에 있어서는 안 될 물건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각인시키게 되지요.
정말 엄청난 실수가 따로 없는데요. 시공간을 초월에 터지는 LTE라 정말 놀랍고도 혁신적인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LTE도 터지면 전화도 된다는 소리인데 너무나 치명적인 옥에 티가 아닌가 싶은데요. 황당한 화면에 너무 웃겨서 빵 터지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런 옥에 티 생기지 않도록 조금 더 제작진이 신경을 쓰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송승헌은 LTE가 터지는 핸드폰이 밧데리가 나갔는지 꺼져버리자 자신이 가져왔던 물건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자기 때문에 역사가 바뀌지는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그렸던 페니실린 제조법 도안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 없애 버리려고 하다 박민영(홍영래)와 마주치게 되는데 여기서 또다시 현재 시대에서 겪었던 갈등처럼 둘은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송승헌은 페니실린 제작 도안을 종이를 모두 박민영이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 버리면 만들 수 없다고 말했고 박민영는 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는데 왜 하지 않느냐며 질책을 하면 원망이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며 절대 지지 않으려 햇지요. 특히 이 장면에서 박민영이 송승헌에게 끝내 애원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기는 압권이었는데 정말 그동안 연기가 많이 늘었음을 증명해 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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